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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9 쇠고기를 이용한 상차림
물체주머니/풍선껌 2009/12/29 21:35


비프스토리에서 주최하는 쿠킹클래스에 당첨이 되어 다녀왔다. 아는 이들은 알겠지만, 비프스토리는 미국산 쇠고기를 마케팅하는 업체에서 만든 일종의 브랜드라 생각하면 되겠다. 참가자들에게는 쿠킹클래스 수강 이외에 꽃갈비살과 척아이롤 스테이크를 증정하는 (그것도 약 5인분 정도씩) 멋진 일을 해주셨는데, 정작 참가자들은 한입 먹기 직전 미국산이라는 이유로 살짝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테이블의 참가자분은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언론에서 했던 얘기가 다 거짓말이라는 소리도 있던데..." 아마도, 미국산 쇠고기로 요리를 하고 시식을 하고, 상품까지 가져가는 자신에 대한 일종의 자기합리화가 아니었나싶다;

그럼,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보는 쇠고기 요리 레시피 두가지를 떨군다!


:: 브라운 소스를 곁들인 척아이롤 스테이크



재료 (5인분 기준)
스테이크 - 척아이롤 스테이크용 쇠고기 (뒷목살이라고 함) 150g짜리 5쪽
곁들인 음식 - 아스파라거스 10줄기, 방울토마토 15개, 감자 1개
양념 - 올리브오일 2큰술, 허브가루 약간, 후추 약간, 마요네츠 2큰술, 우유 1~2큰술, 소금 약간
어니언브라운소스 - 마늘 5쪽, 양파 1/2개, 우스터소스 1/4컵, 케첩 3/4컵, 레드와인 1/4컵, 물엿 1/3컵
                           월계수잎 2장, 물 1컵 (참고로 와인의 경우 슈퍼에 파는 진로 요리용 와인을 쓴다)

1. 쇠고기는 올리브오일을 바르고, 허브가루와 후추를 뿌려 버무려 둔다. 
   소금을 뿌렸을 경우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육즙이 흘러나와 고기의 맛을 해치므로 그러지 말자!

2. 삶은 감자는 뜨거울 때 으깬 후 마요네즈, 소금, 후추를 넣고 우유로 농도를 조절하여 매쉬포테이토를 완성.

3. 아스파라거스는 질긴 겉껍질을 필러로 벗겨내고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 찬물에 식혔다 건진다.
   길이가 길 경우 줄기부분을 주로 잘라준다.

4.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지말고 아래쪽에 칼을 둥글려 십자로 칼질을 넣어준 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센불에서 볶는다. 소금, 후추로 간하고 껍질이 벗겨지려고 할 때 꺼내준다.

5. 소스를 만들 차례.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슬라이스를 한 마늘을 넣고 볶다가 채 썬 양파를 넣고 볶는다.
   나머지 재료들(우스터소스, 케첩, 레드와인, 물엿, 물)을 혼합해 넣고 월계수 잎을 넣어 뭉근히 끓여준다.

6. 팬을 뜨겁게 달 군 후 센 불에서 스테이크를 굽는다. 옆면을 보아 한쪽면이 어느정도 익었을때 뒤집고 
   고기의 표면이 익었다 싶은 시점에 중불로 바꿔준 후, 뚜껑을 덮어 속까지 익힌다.
   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육즙과 기름이 굽는 과정에서 많이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겉쪽을 재빨리 제대로 익혀 육즙과 기름이 빠져나올 창구를 막아야 한다.

7. 고기를 굽고 꺼낸 팬에 5번의 소스를 넣어 한번 더 익혀준다.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나온 기름과 육즙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8. 접시에 매쉬포테이토와 토마토, 아스파라거스와 스테이크를 담고 소스를 뿌려 완성한다.

* 고기의 진짜 맛은 앞에서도 나왔듯 육즙과 지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고기 본연의 맛이 사실은 가장 좋은 것이므로 그 어떤 양념보다도 고기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 구운 꽃갈비살 샐러드와 오리엔탈 고추 드레싱



재료
꽃갈비살 슬라이스 150g
샐러드 - 양상추 100g, 비타민 한뿌리, 래디치오 2잎, 노란 파프리카 1/2개, 양파 1/4개, 새싹야채 약간
드레싱 - 홍고추 1개, 청양고추 2개, 식용유 3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간장 1과 1/2큰술, 후추 약간

1. 꽃갈비살은 얇게 슬라이스한 것으로 준비해 한입 크기로 잘라 핏물을 눌러 제거한 뒤 팬에 노릇하게 구워준다.
   소금, 후추로 살짝 간을 해준다.

2. 잎야채는 모두 싱싱하게 준비해 먹기 좋게 찢거나 등분한다.

3. 양파는 동글썰어 찬물에 헹궈 건지고,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얇게 송송 동글썬다.

4. 고추를 제외한 드레싱 재료를 혼합 한 후, 고추를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5. 접시에 야채를 담고, 갈비살을 곁들인 뒤 드레싱을 뿌려 완성한다.

* 샐러드 드레싱에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이유는, 샐러드를 다 먹을때까지 아삭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서양의 경우에는 다른 재료의 4배까지 기름을 넣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배에서 3배까지 조절한다고.
여타의 향이 필요없을때는 향미가 강한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고, 이번처럼 고추향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식용유를 사용한다. 위의 드레싱에서 고추를 빼고,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를 쓰면 오리엔탈 드레싱이 된다.



그날 배운 것을 활용해서, 성탄절에 간단하게 차렸는데, 소스를 만들기 귀찮아서 시판하는 스테이크 소스에 요리용 와인을 넣고 한번 더 끓여서 소스로 활용했고, 시판하는 샐러드 모드메 위에 얘기한 오리엔탈 드레싱을 만들어 넣었더니 나쁘지 않았다. 집에서 간단히 만드는 스테이크 치고 퀄리티가 훌륭하니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삼;

Posted by 마냥슬픔